목차9개 항목
출처와 참고
Jack Lenox의 「웹사이트 성능을 개선해 지구를 구하는 방법」(웹액츄얼리 번역, 2019.03)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노트다.
웹도 탄소를 낸다
인터넷은 전기로 돌고, 그 전기의 상당 부분은 여전히 화석 연료로 만든다. 데이터 센터, 통신망, 사용자 기기가 모두 전기를 쓴다. 그런데 웹페이지는 해마다 무거워진다. 개발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고, 그 일은 성능·사용자 경험 개선과 거의 같다.
측정할 수 없으면 줄일 수 없다
에너지 사용량을 직접 재기는 어렵다. 대신 쓸 수 있는 대리 지표가 있다.
| 지표 | 보는 곳 |
|---|---|
| 전송 데이터 | 개발자 도구 Network 탭의 transferred 값(압축 후 실제 전송량), WebPageTest |
| 클라이언트 CPU·메모리 | 브라우저 작업 관리자, Performance 패널 |
| 서버 자원 | top 같은 시스템 모니터 |
| 탄소 환산 | Website Carbon Calculator 같은 도구가 전송량을 CO2 추정치로 바꿔 준다 |
줄이는 방법
1. 만들지 않은 기능이 가장 가볍다
가장 성능 좋고, 접근하기 쉽고, 관리하기 쉬운 기능은 처음부터 만들지 않은 기능이다. (Heydon Pickering)
새로 만들거나 개편할 때 페이지의 요소마다 "이게 어떤 가치를 주나?"를 묻는다. 사이드바가 있어야 한다는 관습 때문에 넣은 사이드바는 빈 공간을 채울 뿐이다.
이 원칙을 극단까지 민 예가 WordPress 테마 「Susty」다. 메뉴조차 별도 페이지로 빼서 첫 페이지 전송량이 10KB도 안 된다. 실서비스 모범이 아니라 어디까지 덜어낼 수 있는지 보여 주는 실험이다.
2. 요청 하나하나를 의심한다
| 흔한 요청 | 물어볼 것 |
|---|---|
| jQuery 전체 | 몇 줄의 DOM 조작이면 네이티브 JS로 충분하지 않나 |
| 캐러셀 | 이미지가 정말 다 필요한가. 사용자 대부분이 캐러셀에 주목하지 않는다는 조사(Should I Use A Carousel?)가 있다. 강한 이미지 하나로 줄일 수 있나 |
| 이미지 | 더 효율적인 형식(AVIF·WebP)과 알맞은 크기로 주고 있나(반응형 이미지) |
| 웹 폰트 | 내려받은 폰트를 다 쓰나. 시스템 폰트 목록으로 대신할 수 없나 |
| 유튜브 임베드 | 재생하지 않아도 수 MB를 받는다. 링크나 클릭 후 로드로 바꿀 수 없나 |
| CMS 기본 스크립트 | WordPress 이모지 감지 스크립트처럼 쓰지 않는 기능을 끌 수 있나 |
| 분석 도구 | "오늘 6명이 페이스북에서 왔다"는 숫자로 무엇을 결정하나. 쓰지 않는 분석은 무게와 개인정보 문제만 남긴다 |
3. CSS도 바이트다
- 쓰지 않는 CSS를 걷어내는 도구(PurgeCSS)로 CSS를 259KB에서 9KB로 줄인 사례가 있다.
div와 클래스를 남발하기보다 요소 선택자와 상속을 활용하면 HTML·CSS가 함께 준다.- HTML·CSS·JS는 늘 압축(minify)하고, 이미지는 늘 최적화하고, 점진적으로 렌더링되게 한다.
4. 서버 쪽에서 할 일
| 항목 | 내용 |
|---|---|
| 압축 | 텍스트 자원은 Brotli(또는 gzip)로 항상 압축한다 |
| 서버 캐시 | Nginx FastCGI 캐시, WordPress 캐시 플러그인으로 매 요청마다 PHP·DB를 돌리지 않는다 |
| HTTPS + HTTP/2·HTTP/3 | 연결 수립을 줄이고, 서비스 워커 같은 기술을 쓸 수 있게 된다(PWA와 서비스 워커 캐시 전략) |
| 재생 에너지 호스팅 | 호스팅을 재생 에너지로 옮기는 것이 개발자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영향 중 하나다. The Green Web Foundation이 친환경 호스트 목록을 관리한다 |
피할 수 없는 배출은 탄소 상쇄를 고려할 수 있지만, 나무가 탄소를 흡수하는 기간은 100년 단위라 지금 배출을 줄이는 대안은 아니다. 먼저 줄이고, 남는 것을 상쇄한다.
지속 가능성 = 좋은 웹
지속 가능한 웹 디자인을 실천하면 따라오는 것:
- 더 나은 성능
- 더 나은 사용성
- 더 나은 접근성
- 더 낮은 서버 부하
- 더 나은 검색 엔진 최적화
방문자가 많은 사이트일수록 효과가 커진다. W3C Sustainable Web Interest Group이 펴내는 「Web Sustainability Guidelines(WSG)」(2026년 기준 Draft Note)는 이 원칙들을 UX·개발·호스팅·비즈니스 항목별 지침으로 정리한다. 환경을 이유로 한 양보가 아니라 원래 해야 할 웹 모범 사례다.
정리
- 에너지 사용은 전송량·CPU·서버 자원으로 어림한다.
- 가장 가벼운 기능은 만들지 않은 기능이다. 요소마다 존재 이유를 묻는다.
- jQuery·캐러셀·웹 폰트·임베드 영상·분석 스크립트를 의심한다.
- 서버 압축·캐시, 재생 에너지 호스팅까지 챙긴다.
- 지속 가능한 웹은 곧 빠르고 접근하기 쉬운 웹이다.
관련 노트: 책임감 있는 자바스크립트, 웹 성능 지표와 Lighthouse, 반응형 이미지, 웹 이미지 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