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9개 항목
출처와 참고
웹액츄얼리가 번역한 Smashing Magazine의 「성공적인 콘텐츠 전략을 세우는 효과적인 방법」(2015.04)과 Ida Aalen의 「핵심 모델로 더 나은 성과 달성하기」(2016.03)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노트다.
콘텐츠 전략이란
콘텐츠 전략(content strategy)은 무엇을, 왜, 누구에게, 어떻게 계속 내보낼지를 정하는 일이다. 잘 쓴 문장과 전략적인 문장은 다르다. 재치 있는 슬로건이라도 "어떤 결과를 바라고 쓴 것인가"에 답하지 못하면 창의적이지만 전략적이지 않은 콘텐츠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하나다. 사용자를 안다. 누구인지, 무엇을 이미 알고 무엇을 원하는지, 정보를 어떻게 찾는지. 온라인 독자는 잡지 독자와 다르게 행동한다. 대부분은 요점이 분명하고, 이해하기 쉽고, 검색어가 들어간 문장을 원한다.
전략을 세우는 다섯 가지
| 순서 | 할 일 | 점검 질문 |
|---|---|---|
| 1. 목적 | 동료와 콘텐츠의 목적을 문장으로 써서 늘 보이는 곳에 둔다 | 이 콘텐츠로 사업 목표와 고객 요구를 각각 어떻게 채우나? |
| 2. 핵심 메시지 | 목적을 전달할 핵심 메시지를 정하고 모든 콘텐츠에 녹인다 | 같은 말을 되풀이하지 않으면서 메시지가 일관되게 드러나나? |
| 3. 다음 궁금증 | 독자가 이 글을 읽은 뒤 더 알고 싶어 할 것을 예측한다 | 충성 고객은 무엇을 묻는가? 피드백 창구가 있는가? |
| 4. 운영 계획 | 편집·검색 최적화·관리·운영·배포 계획을 세우고 담당자를 정한다 | 팀 모두가 계획의 존재를 알고 쉽게 열어 볼 수 있나? |
| 5. 사람 | 분석·종합 능력과 UX·정보 구조 이해를 갖춘 웹 콘텐츠 작가를 둔다 | 헤드라인만 잘 뽑는 사람으로 채우고 있지 않나? |
3번이 가장 어렵고 가장 중요하다. 기본 콘텐츠를 만든 뒤가 진짜 시작이다.
흔한 실수
- 너무 길다: 요점을 빨리 못 찾으면 떠난다.
- 너무 짧다: 이해하기에도, 검색에 걸리기에도 부족하다.
- 업데이트하지 않는다: 가장 흔하고 가장 고치기 쉬운 실수다.
핵심 모델: 안에서 밖으로 설계하기
여러 사람이 사이트를 만들면 메인 페이지 구성과 상단 메뉴를 두고 끝없이 논쟁한다. 하지만 메인 페이지를 둘러보려고 오는 사람은 없다. 대부분 검색으로 특정 페이지에 바로 들어온다. 그런데도 프로젝트를 정보 구조나 메인 시안부터 보여 주면, 고객은 그것이 사이트의 핵심이라고 여긴다.
핵심 모델(core model)은 사용자가 목표로 하는 핵심 작업에서 출발해 거꾸로 설계하는 방법이다. 정보 설계자 Are Halland가 2007년에 처음 제안했다. "어떤 정보를 찾으러 왔나요?" 대신 "어떻게 도와드릴까요?"를 묻는 방식이다.
flowchart TB n1["모든 콘텐츠 나열"] --> n2["사업 목표 ∩ 사용자 작업"] n2 -->|"겹치는 곳"| n3["핵심 페이지"] n2 -->|"겹치지 않는 콘텐츠"| n4["삭제·간소화·병합<br/>(지난 뉴스, 지루한 비전 소개 등)"] n3 --> n5["핵심 페이지부터 설계"] n4 --> n5 n5 --> n6["메인 페이지는 맨 마지막"]
메인 페이지는 다른 페이지의 요약이다. 무엇이 들어갈지 모르는데 요약부터 만들 수는 없다.
준비물은 두 가지다.
- 사업 목표: 우선순위가 있고 측정 가능한 목표
- 사용자 작업: 조사로 확인한, 우선순위가 있는 사용자 작업 (상위 작업 조사 등)
핵심 모델 워크숍
웹을 잘 모르는 담당자도 전략에 참여시키는 장치다. 디자인·개발 능력은 필요 없다. 각자 자기 분야를 잘 알면 된다.
| 항목 | 내용 |
|---|---|
| 시간 | 워크숍당 3~4시간 |
| 참석자 | 제작팀 1 |
| 준비물 | 사용자 작업·사업 목표 요약 출력물, A3 작업지, 포스트잇, 마커 |
| 진행 | 둘씩 짝지어 작업지를 채우고, 단계마다 다른 조에 발표한다 |
다섯 단계 (암 정보 사이트의 "폐암" 페이지 예)
| 단계 | 질문 | 예시 |
|---|---|---|
| 1. 핵심 파악 | 이 페이지의 사업 목표와 사용자 작업은? | 목표: 환자와 가족을 돕는다, 예방 정보를 알린다 / 작업: 증상 구분, 예방법, 치료 정보 |
| 2. 유입 경로 | 사람들은 어떻게 여기 도착하나? | 구글에서 "폐암"·증상 검색, 메인 링크, 팸플릿 |
| 3. 핵심 콘텐츠 | 양쪽을 만족시키려면 무엇이 어떤 순서로 있어야 하나? | 사용자 조사에서 예방법 수요가 가장 크면 예방법을 앞에 둔다 |
| 4. 이동 경로 | 궁금증을 푼 사람을 어디로 보내나? | 상담 서비스, 일반 예방법, 환자의 권리, 단체의 활동 |
| 5. 모바일 우선순위 | 좁은 화면에서는 어떤 순서인가? | 좁은 칸의 새 종이에 요소를 다시 배치한다 |
4번 이동 경로(forward path)가 성패를 가른다. 맥락에 맞아야 한다. 피부암이 아닐까 두려워 찾아온 사람에게 "기부하세요!"를 내미는 것은 무례하고 효과도 없다. 암 연구 정보를 찾으러 온 사람에게는 "연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후원으로 도울 수 있다"가 자연스럽다.
와이어프레임보다 핵심 스케치
와이어프레임은 요소가 어디에 들어가는지 보여 주지만 왜 들어가는지는 보여 주지 않는다. 워크숍에서 나온 핵심 스케치는 이유까지 담고 있어서 콘텐츠 전략가, UX 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이너, 개발자 모두가 같은 근거로 일할 수 있다. 이후에는 진짜 콘텐츠를 넣은 HTML·CSS 프로토타입으로 넘어간다.
핵심 모델의 효과
- 사용자 작업에 맞춘 페이지는 검색 유입이 꾸준히 늘어난다. 검색으로 바로 들어오는 사람이 원하는 답이 페이지에 있기 때문이다.
- 맥락에 맞는 이동 경로는 배너를 늘리는 것보다 전환에 강하다. 후원 배너를 걷어 내고 메뉴 하나만 남겨도, 정보를 찾은 사람을 알맞은 다음 행동으로 이어 주면 후원이 늘어난다.
- 기초 정보가 사이트에서 해결되면 상담·문의는 줄지 않고 더 깊어진다.
정리
- 콘텐츠는 목적을 말할 수 있어야 전략이다. 창의적인 것과 전략적인 것은 다르다.
- 기본 콘텐츠를 만든 뒤 "독자가 다음에 궁금해할 것"을 예측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 사이트는 메인 페이지가 아니라 사업 목표와 사용자 작업이 겹치는 핵심 페이지부터 만든다. 메인은 맨 마지막이다.
- 핵심 모델 워크숍은 유입 경로 → 핵심 콘텐츠 → 이동 경로 → 모바일 우선순위로 진행하고, 이동 경로는 맥락에 맞춘다.
- 메뉴를 두고 싸우는 대신 사용자 작업에 집중하면 팀의 대화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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